[날씨] 태풍 '찬투' 북상...제주도 호우, 중부 맑고 더워

[날씨] 태풍 '찬투' 북상...제주도 호우, 중부 맑고 더워

2021.09.14.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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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부 지방은 쾌청한 날씨 속 늦더위가 이어집니다.

아침은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서울 기온 31도까지 올라 예년보다 5도가량 높겠습니다.

맑은 중부와 달리 남부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오늘부터 시간당 최고 7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으니까요,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태풍' 찬투'는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의 속도로 느리게 북상 중입니다.

모레까지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 금요일 오전쯤 제주 해상에 바짝 접근한 뒤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서해 상과 남해 상을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는 제주도에는 '호우경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현재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겠고, 그 밖의 남부 곳곳으로도 비가 확대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 100~200mm, 많은 곳에는 300mm가 넘는 호우가 강풍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전남 남해안에도 120mm 이상, 남부 지방에는 1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금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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