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남해안 스칠 듯...제주도에 모레까지 500mm 폭우

[날씨] 태풍 남해안 스칠 듯...제주도에 모레까지 500mm 폭우

2021.09.13.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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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태풍 소식을 자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데요, 남해안을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보여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도는 벌써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약하지만, 점차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반면, 오늘도 내륙 지역은 구름만 가끔 지나는 가운데 늦더위가 이어집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0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현재 14호 태풍 '찬투'는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주 중반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한 뒤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겠고, 18일, 토요일에는 여수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은 태풍 앞자리에서 발생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밤, 전남 남해안까지,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많은 곳에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전남 남해안에 120mm, 그 밖의 남부 지방에는 1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 간접 영향으로 목요일까지 남부 지방애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금요일부터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서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큽니다.

연휴를 앞두고 태풍이 찾아오는 만큼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미리 주변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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