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풍 예년보다 1∼3일 늦다...설악산 9월 28일

첫 단풍 예년보다 1∼3일 늦다...설악산 9월 28일

2021.09.09. 오후 1: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올해 첫 단풍은 늦더위와 가을장마로 예년보다 1∼3일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28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돼 다음 달 하순 이후부터는 절정에 달한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붉은 단풍 옷을 갈아입는 산

가을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올해 단풍 시작은 예년보다 1일∼3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늦더위와 가을장마가 단풍이 드는 것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는데, 올해는 9월과 10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첫 단풍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 정상부터 약 20%가 물드는 시기를 첫 단풍이라고 하는데, 강원도 설악산에서 예년보다 하루 늦은 이달 28일,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지리산은 10월 12일, 북한산 10월 17일, 팔공산 10월 18일, 내장산 10월 21일, 한라산 10월 14일로 평년보다 1일~3일가량 늦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0월부터는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면서 단풍 색은 예년만큼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의 80%가 곱게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으로부터 2주 정도 뒤에 나타납니다.

설악산은 10월 18일, 북한산에서는 10월 30일,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에서는 11월 2일쯤 절정에 달한 단풍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