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백로' 전국 비바람...서해안 강풍·영동 호우

[날씨] 절기 '백로' 전국 비바람...서해안 강풍·영동 호우

2021.09.07.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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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이슬이 내린다는 절기 '백로'인 오늘,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들면서 서울은 빗줄기도 약해지고, 바람도 많이 잦아들었는데요.

하지만 오늘 밤까지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 서해안에는 강풍특보 속에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계속되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강한 비구름의 중심은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남은 비구름이 여전히 전국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영동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동 중북부 지방에는 오늘까지 최고 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에도 10~60mm, 충청 이남 지방에는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6도, 광주와 대구 27도로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되찾겠고요,

남은 한 주간은 쾌청하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쯤 괌 서북서쪽 먼 해상에서 제14호 태풍 '찬투'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이번 휴일쯤, 타이완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인데요,

이후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후반, 추석을 앞두고 한반도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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