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소멸, 가을장마 비상...경남 200mm↑ 호우

[날씨] 태풍 소멸, 가을장마 비상...경남 200mm↑ 호우

2021.08.24.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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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지나갔지만, 내륙에는 여전히 호우가 비상입니다.

가을장마가 다시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은 잠시 비가 소강상태 보였다가 오후 들면서 빗줄기가 다시 강해지고 있고 특히, 경북 상주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태풍이 영남 지역을 관통하면서 남해안에는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남 사천 삼천포에는 231.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남해도 200mm에 가까운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무척 강했는데요.

울릉도에는 초속 34.8m의 순간적인 돌풍이 기록됐고, 부산 등 남해안에도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며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소멸했지만,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지금도 내륙에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은 붉은 색의 비구름이 분포한 영남 지방입니다.

현재 충청 남부와 호남 동부, 영남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경남 지방에는 200mm 이상, 충북과 전북, 영남에도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5~40mm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가을장마는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추가 비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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