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폭염경보...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

[날씨] 전국 폭염경보...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

2021.08.05. 오후 2: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다시 더위의 기세가 강해지면서 '폭염경보'가 더 확대됐습니다.

내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린다는 전망입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오늘도 무더위가 무척 심하다면서요?

[캐스터]
네, 잠시 주춤하던 무더위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푹염특보가 확대 강화됐고 특히 습도까지 높아져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로 더운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33.3도까지 올랐고,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1~2도가량 더 높습니다.

길어지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노약자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 수분 섭취도 충분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경남 밀양의 기온이 37.4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덥고요,

의령은 37.2도, 양산이 36.9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날이 더 더워지겠는데요,

내일 서울 낮 기온 35도, 광주와 대구도 35도, 강릉 36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습니다.

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제주 산간에 5~40mm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절기 '입추'인 주말에는 강원과 충청 이남 지방에 비 소식이 있고요,

휴일까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후 날씨는 태풍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제9호 태풍 '루핏'이 다음 주 초쯤 일본 규슈 북쪽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10호 태풍 '미리내'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따라서 주말과 휴일에는 동해안이 10호 태풍의 간접 영향을, 그리고 다음 주 중반에는 남부와 동해안이 9호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는 내륙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5~60mm로 지역 간의 강수 차가 무척 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기습 소나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