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무더위 속 국지성 호우...시간당 50mm↑

[날씨] 오늘 무더위 속 국지성 호우...시간당 50mm↑

2021.08.02.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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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에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약하게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고 있지만,

전북 익산 여산면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며 그 밖의 지역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갑작스럽게 강한 비를 만날 수 있는 만큼, 외출 시 우산 꼭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우량을 살펴보면,

충북 괴산 청천면이 122mm, 경북 청도 화양읍도 121mm를 기록하는 등 주로 충청 이남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됐는데요.

지금도 서해 상에서 유입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북 서부와 충남 논산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전국에 5~60mm, 많게는 9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고,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기도 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중부 지방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는 계속되겠는데요,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0도, 강릉과 대구 33도로 어제만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소나기와 비 소식이 잦은 가운데, 열대야와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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