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더위 속 남부 소나기...'단오'에도 불볕더위

[날씨] 휴일 더위 속 남부 소나기...'단오'에도 불볕더위

2021.06.13.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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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불볕더위 속에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단오'인 내일도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박현실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도 날이 정말 더웠는데요, 오늘은 더 덥다고요?

[캐스터]
초여름인 6월부터 한여름 더위가 기승이죠.

오늘은 그동안의 열기가 쌓이면서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 20.9도로 이맘때 기온을 3도나 웃돌고 있는데요,

한낮에는 서울과 대전 31도, 전주와 광주, 대구 30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동안 강한 볕에 자외선 지수도 높게 치솟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외출하실 때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시고, 모자나 선글라스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대기가 불안정한 남부 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비의 양은 5~20mm 정도가 예상되고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가방 속에 작은 우산 하나 챙기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일이 어느새 '단오'인데요, 단오의 풍습에 관해 간단히 얘기해주신다고요?

[캐스터]
'단오'는 설날, 추석 등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예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단오를 맞아 체력을 단련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여러 풍습과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먼저 천연 세척 효과를 지닌 꽃이죠,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거나, 창포 뿌리로 만든 비녀를 꼽고 다니면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또 임금이 신하에게 부채를 선물하는 데에서 유래해 소중한 사람에게 부채를 선물하기도 하고요,

제철 과일인 앵두로 화채를 만들어 먹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올해는 비대면으로 단오 온라인 행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14일인 내일,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당신이 몰랐던 단오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강좌를 개최한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도 짚어주시죠.

[캐스터]
우선 내일도 오늘과 날씨가 비슷합니다.

맑은 날씨 속에 서울 낮 기온 31도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자세한 이번 주 날씨는 그래픽으로 확인해보시죠.

주 중반까지 뚜렷한 비 소식이 없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내일과 수요일 모두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치솟겠고요,

목요일 중부를 시작으로 금요일 전국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이 비로 인해 주 후반에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 이맘때 초여름 날씨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박현실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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