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요란한 황사비 이어 6번째 황사...주말까지 계속

[날씨] 요란한 황사비 이어 6번째 황사...주말까지 계속

2021.05.07.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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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란한 봄비에 이어 불청객 황사까지 찾아오겠습니다.

비는 현재 경기 북부에 내리고 있는데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채 요란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중부와 전북, 경북 일부에도 내리겠는데요.

이 비는 황사가 섞인, 흙비입니다.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황사가 나타나면서 미세먼지가 짙어지겠습니다.

외출하신다면 작은 우산과 함께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붉은색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이 경기 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빠르게 남동진해 남부 지방까지 영향을 주겠는데요.

비의 양은 5~10mm로 많지 않겠지만, 강원과 충북 등 내륙 곳곳에는 벼락·돌풍과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영동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까지 이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영동은 모레까지 초속 30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후부터는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지겠습니다.

현재 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되는 가운데, 오후 한때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요,

어버이날인 내일도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 질이 탁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는 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차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주말까지 실내 환기를 자제하고, 불필요한 야외 활동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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