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황사로 뿌연 주말, 위기경보 '관심'...내일 먼지 해소

[날씨] 황사로 뿌연 주말, 위기경보 '관심'...내일 먼지 해소

2021.04.17. 오후 4: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주말인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종일 공기가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번 황사는 오래가지 않고 내일 대부분 사라질 전망인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도 먼지 상황은 계속 안 좋은거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은 여전히 뿌옇기만 한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1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또 중부 지방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어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남은 주말 되도록 외출은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미세먼지 주의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발령됐고, 강원 등 동쪽 지역과 전북, 제주의 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는 평소와 비교해 3~5배가량 농도가 짙어져 있는데요,

충북은 235, 대구 232, 대전도 216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고요,

이로 인해 어제부터 전국 17개 시도에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먼지는 밤사이 옅어지겠고, 내일은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쌀쌀함은 여전하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6도, 대전, 광주 7도에 그치며 예년 수준을 2~3도가량 밑돌겠습니다.

한낮에는 맑은 하늘 아래 봄볕이 내리쬐며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7도, 대전과 대구 18도, 부산 1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낮 기온은 20도를 크게 웃돌면서 5월 하순에 해당하는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특히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은 고온 현상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