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맑고 따뜻한 봄, 일교차 20℃ 안팎 극심해요!

[날씨] 휴일 맑고 따뜻한 봄, 일교차 20℃ 안팎 극심해요!

2021.04.11.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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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도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많게는 2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많이 쌀쌀하더라고요. 기온이 어느 정도인가요?

[캐스터]
네, 아침·저녁으론 꽤 쌀쌀하죠.

아침·저녁에는 아직 두꺼운 외투가 필요한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7.5도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한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르겠는데요.

서울 22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아 더 따듯하겠고요.

그만큼 일교차는 15도 안팎, 크게 납니다.

특히 춘천과 대구는 일교차가 무려 20도 안팎까지 극심하게 벌어지겠습니다.

대전과 광주 23도로 어제보다 2~4도가량 높겠고요.

동풍이 불어 선선했던 동해안도 강릉 21도, 포항 18도로 따뜻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앵커]
기온 변화가 심해 감기 걸리기 쉬울 것 같은데, 오늘의 감기 지수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요즘 같은 봄철에 감기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바로 큰 기온 변화 때문입니다.

오늘 같은 경우, 일교차가 15도에서 많게는 20도 안팎으로 거의 두 계절을 오가는 거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감기가능지수, 살펴볼까요?

오늘 중부와 호남, 경남의 감기 가능 지수가 '높음' 이고요.

특히 빨간색으로 표시된 영남 일부 지역은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과로하지 않는 게 좋고요.

체온을 유지하고 적정한 실내 온습도도 유지해 주시면 좋겠네요.

[앵커]
큰 일교차만 유의한다면 따뜻한 봄을 즐기기 좋겠죠?

[캐스터]
네, 오늘도 맑고 파란 하늘과 함께합니다.

지금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인데요.

다만,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로 오를 수 있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계속됩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니까요.

휴일을 맞아 산으로 향하는 분들은 불 조심, 또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은 전국 비가 내린다고요?

[캐스터]
네, 맑고 따뜻했던 봄 날씨를 뒤로하고 내일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어요.

그간의 건조함을 달래줄 비가 되겠는데요.

내일 언제쯤 비가 내릴지, 비 시점 살펴볼게요.

비는 내일 아침,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출근길에는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부, 호남 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정오 무렵엔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비가 확대하겠고요.

비는 화요일인 모레 오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옵니다.

이 지역에 최고 80밀리미터,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2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요.

서울 등 중부와 그 밖의 남부 지방은 10에서 50,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은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낮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면서 쌀쌀하겠습니다.

주 초반에는 보온에 더욱 신경 쓰시는 게 좋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5월 상순의 기온을 보였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는 딱 예년 이맘때 초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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