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해 들어 가장 따뜻, 중서부 공기 탁해...영동 산불 주의

[날씨] 올해 들어 가장 따뜻, 중서부 공기 탁해...영동 산불 주의

2021.02.21.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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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동 지방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해 산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휴일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오늘 봄처럼 따뜻한 날씨라고요?

[캐스터]
네, 달력은 2월에 머물러있지만 계절의 시계는 4월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17.3도까지 올라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대기 정체가 이어지며 공기는 다소 탁합니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하늘이 뿌옇습니다.

어제 유입된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현재 서울 등 중북부와 충북, 경북 지방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입니다.

내일도 대기가 정체되는 가운데, 오전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며 수도권과 충북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겠습니다.

내일도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형 산불 위험이 크겠습니다.

현재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에는 강풍특보가 다시 내려질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밤부터 강원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에서 25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내일도 낮 동안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8도, 광주 19도, 대구 21도로 오늘보다는 낮겠지만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부터 수요일 사이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반짝 영하권 추위가 찾아옵니다.

날씨는 추워지겠지만, 공기는 깨끗해질 전망입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서 건조한 날씨를 계속됩니다.

큰 화재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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