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4월의 때 이른 봄, 초미세먼지 '나쁨'...영동 산불 위험↑

[날씨] 4월의 때 이른 봄, 초미세먼지 '나쁨'...영동 산불 위험↑

2021.02.21.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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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은 따뜻하겠지만 미세먼지가 영향을 주며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영동 지방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해 산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휴일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뒤로 보이는 하늘이 무척 뿌옇군요?

[캐스터]
네, 날씨는 온화해서 좋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탁합니다.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전경이 선명하지 못하고요, 먼지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유입된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 있습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울 등 중서부와 경북 지방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입니다.

오늘 대기가 정체되며 중서부 지방은 계속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4월의 때 이른 봄 날씨가 이어집니다.

낮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20도, 광주 22도, 대구 23도로 어제보다 조금 더 높아 따뜻하겠습니다.

따뜻하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형 산불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에는 강풍특보가 다시 내려질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에서 25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내일도 포근한 날씨에 공기가 탁하겠는데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는 반짝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며 공기가 깨끗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 이르게 찾아온 봄 날씨는 반갑지만, 미세먼지와 커지는 산불 위험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산에 오르신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큰 화재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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