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막바지 한파 내일 낮부터 풀려...동해안 산불 비상

[날씨] 막바지 한파 내일 낮부터 풀려...동해안 산불 비상

2021.02.18.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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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바지 한파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한낮인데도 날씨가 무척 춥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막바지 한파가 기승입니다.

한낮이지만 서울 기온이 영하 3.1도를 보이고 있고요,

체감 온도는 영하 7도 선까지 뚝 떨어져 있습니다.

막바지 추위는 내일 낮부터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완전히 누그러지겠고요,

주말에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내일 눈이나 비 소식 없이 전국 하늘이 맑겠고, 대기 질도 깨끗하겠습니다.

다만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5도로 예년 기온을 2~4도가량 밑돌겠습니다.

다행히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9도, 대전10도, 광주와 부산 11도로 예년 기온을 3~4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이후 다가오는 주말에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다만 다시 대기 질이 탁해질 것으로 보여 KF80 이상 마스크를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부터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양간지풍' 형태의 고온 건조한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강원과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는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산불 등 대형화재 위험이 무척 큰 만큼, 불씨관리에 여느 때보다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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