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까지 막바지 추위...서해안 눈, 동해안 건조

[날씨] 오늘까지 막바지 추위...서해안 눈, 동해안 건조

2021.02.18. 오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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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 출근길도 영하 10도 안팎의 막바지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호남과 제주는 오늘까지 눈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아침도 어제만큼 춥다고요?

[캐스터]
오늘까지는 겨울 외투를 든든하게 챙겨입으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0.4도까지 떨어지며 어제와 비슷한데요,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6도 선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늘까지만 잘 견뎌주시면 되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웃돌며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내륙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21.8도까지 곤두박질했고, 춘천 영하 13.2도, 파주도 영하 11도 등 강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동안 하늘은 맑겠지만, 찬 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과 광주의 낮 기온이 1도, 대전 2도, 대구는 3도에 그치겠습니다.

추위 속에 현재 호남과 제주도에는 지금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호남 서부와 제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북 순창에는 19.3cm, 정읍에도 17.9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8cm, 호남 서부에도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내일 추위가 풀리고 이번 주말에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지만,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겠고요, 당분간 눈비 소식은 없을 전망입니다.

현재 영동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부터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화재 위험도 크겠습니다.

특히 초속 30m 이상 태풍급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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