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오전까지 비, 오후 찬 바람 불며 미세먼지 해소

[날씨] 내일 오전까지 비, 오후 찬 바람 불며 미세먼지 해소

2021.02.14.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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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연휴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여전히 하늘이 뿌옇군요?

[캐스터]
네, 서울은 온종일 잿빛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흐린 하늘 속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먼지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70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4배가량 높아져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경북 지방의 대기 질도 여전히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방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수도권과 충청 지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과 공사장 등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시와 자치구에서 주관하는 야외 행사도 금지됩니다.

현재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약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사이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산하겠는데요.

하지만 비의 양이 적어 미세먼지를 해소하진 못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 제주도에 10에서 30mm, 그 밖의 지방은 5mm 안팎입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구름 뒤를 따라, 내일 오후부터는 북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며 미세먼지가 해소되겠습니다.

대신 날씨가 추워집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3도, 대전 6도, 광주 7도, 대구 9도로 오늘보다 2도에서 10도가량 뚝 떨어지겠습니다.

이후 화요일에는 영하권 추위 속에 곳곳에 눈이 오겠고요, 수요일 아침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연휴 내내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렸는데요.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강추위와 눈으로 인한 불편이 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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