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설날', 미세먼지 '나쁨'...남은 연휴 날씨는?

[날씨] 포근한 '설날', 미세먼지 '나쁨'...남은 연휴 날씨는?

2021.02.12.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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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인 오늘도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인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설 연휴 전망,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대기 질이 안 좋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미세먼지가 아쉽습니다.

어제의 미세먼지가 남아있는 데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계속 미세먼지가 쌓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 당 35 마이크로그램이 넘으면 '나쁨'인데 지금 대부분 지방이 '나쁨' 수준이고 특히 '매우 나쁨' 수준인 75마이크로그램을 2시간 이상 넘는 경기 중부와 남부, 충남 북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탁하겠는데요.

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안개 때문에 시야가 답답한데요.

오전까지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남아 있겠고요.

특히 서해안과 중부 내륙은 가시거리가 200미터 이하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듭니다.

성묫길, 차 간 간격 넉넉히 두고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포근하다고요?

[캐스터]
네, 공기는 탁하지만 이 온화한 서풍이 기온을 끌어 올립니다.

어제도 초봄 날씨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포근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12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높겠고 특히 강릉 16도, 포항과 광주 17도까지 올라 동해안과 남부 지방은 4월 초순처럼 무척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날씨에 하늘도 맑으면 좋을 텐데요.

아쉽게도 낮 동안에도 안개와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겠습니다.

KF 80 이상의 황사용 마스크 착용하시는 게 좋겠네요.

[앵커]
미세먼지가 문제군요. 그럼 남은 연휴 날씨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일단 연휴 내내 미세먼지 정보는 수시로 확인해 주셔야겠어요.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계속 대기 질이 안 좋겠는데요.

자세한 남은 연휴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연휴 셋째 날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씹니다.

내일도 봄처럼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곳이 많겠고요.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일부 지방에 비가 옵니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 해안과 영남, 제주도에 일요일 오후부터 밤 사이 비 예보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일상으로 복귀하는 다음 주는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일요일 오후부터 남부와 제주도에 시작된 비가 밤사이엔 중부 지방에도 확대됩니다.

따라서 월요일 출근길에는 우산이 필요하겠는데요.

월요일 오전에 그치겠지만, 바로 다음 날인 화요일에 또 비나 눈이 옵니다.

중서부 지방은 주로 눈이 오겠고 호남 지방은 비나 눈이 올 텐데요.

호남지방은 목요일까지 눈이 길게 이어집니다.

기온도 살펴보면요.

연휴 동안은 봄처럼 포근한 날씨지만 월요일부터 기온이 급변합니다.

특히 주 중반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서 또다시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기온 변화가 한 계절을 옮겨 다닐 만큼 극심하기 때문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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