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봄처럼 포근...서쪽 미세먼지 '나쁨'

[날씨] 주말, 봄처럼 포근...서쪽 미세먼지 '나쁨'

2021.02.06.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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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봄처럼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서쪽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단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어제와 공기가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크게 춥지 않았는데, 기온이 어느 정도였나요?

[캐스터]
오늘 아침 큰 추위 없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상 4.6도로 어제 낮 기온과 큰 차이 없었고요.

예년 이맘때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니까 무려 예년보다 10도가량이나 높았는데요.

낮 기온도 어제보다 높아 포근합니다.

서울 10도, 대전 12도, 부산 15도까지 올라 3월 중.하순의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늘 표정도 보면, 오늘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북부는 흐리겠고 그 밖의 지방은 맑겠는데요.

밤에는 영서와 충북 북부에 비가 약하게 오겠고 수도권과 충남 북부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동과 영남 지방엔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도 문젠데요.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은 오늘 낮까지 순간적으로 부는 돌풍이 초속 25미터로,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해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은 만큼, 불 조심, 또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이 포근해지니 미세먼지가 문제군요?

[캐스터]
오늘도 대기가 정체하면서 일부 지방은 대기 질이 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전국의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에서 '좋음' 수준인데요.

오후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대기 상황이 안 좋아집니다.

수도권과 충남은 종일 '나쁨', 저녁에는 세종과 충북, 호남, 대구도 공기가 탁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노란색과 빨간색 부분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밤사이에는 농도가 더 짙어지면서 대부분 지방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특히 내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청, 오후에 호남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해소되겠습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휴일인 내일은 오전까지 미세먼지를 유의하셔야겠고요.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아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0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10도로 오늘보다 2~4도가량 낮겠습니다.

기온이 조금 낮아져도 여전히 예년보단 높은 수준이라 큰 추위 없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보면요.

오늘은 흐린 곳이 많겠지만, 내일은 구름 한 점 없이 대부분 지방이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설 연휴도 있는데, 추위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 낮까지는 포근하지만 오후부턴 기온이 급변합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월요일 출근길은 다시 추워집니다.

자세한 기온 전망 살펴볼까요?

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로 하루 사이에 다시 겨울 날씨로 돌아갑니다.

낮에도 1도에 머물면서 종일 춥겠는데요.

목요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연휴 내내 기온 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선, 낮 기온은 7~8도 정도로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높아 큰 추윈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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