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춘' 아침에 강추위, 서울 -9.4℃...퇴근길엔 대설

[날씨] '입춘' 아침에 강추위, 서울 -9.4℃...퇴근길엔 대설

2021.02.03.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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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봄소식을 기대하긴 어렵겠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9.4도로 예년 이맘때 겨울보다 더 추웠습니다.

퇴근길 무렵에는 폭설도 비상입니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눈이 내려 내일 새벽까지 전국에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많은 눈이 예상되는 서울 등 중북부와 충북 북부에는 대설 예비특보도 발령됐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최고 15cm, 서울과 경기 서부, 충북 북부에도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인제군 향로봉의 기온은 영하 19.8도까지 뚝 떨어졌고요,

철원도 영하 14.6도, 파주 영하 13.7도 등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강추위가 이어졌는데요.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2도, 대전 4도, 광주와 부산 6도로 어제보다 4~5도가량 높겠습니다.

이번 눈이 그친 뒤에는 당분간은 맑고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퇴근길 무렵 시작된 눈은 중부지방의 경우 밤 9시 이후부터 1~2시간 정도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퇴근은 조금 서둘러 주시고요, 늦은 퇴근길에는 빙판길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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