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 대설특보, 낮 동안 강한 눈...퇴근길 빙판 주의

[날씨] 내륙 대설특보, 낮 동안 강한 눈...퇴근길 빙판 주의

2021.01.18.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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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륙 대부분 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동안 국지적으로 강한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 퇴근길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도로 곳곳이 빙판을 이룰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서울에 눈이 꽤 내리고 있는데, 눈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서울은 조금 전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방송을 대기하는 동안 제 옷과 머리 위로 눈이 새하얗게 쌓일 정도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눈구름대가 약하게 발달하면서 출근 시간대 강한 눈은 피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강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낮 동안 국지적으로 함박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미끄럼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수도권과 강원, 호남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낮 동안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내륙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강원 영서에 최고 10cm 이상, 충북 중북부와 경북 북부내륙에 최고 8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수도권을 비롯한 그 밖의 내륙에도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은 오후 1시 전후를 고비로 가장 강하게 쏟아진 뒤, 퇴근길 무렵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눈과 함께 해상과 해안가에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까지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눈이 내리지만, 낮 동안 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며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눈구름의 뒤를 따라 찬 공기가 밀려오며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요,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하며 반짝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이후 추위는 모레 낮부터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서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다행히 출근 시간대 강한 눈은 피했지만, 낮 동안 본격적인 눈이 시작되며 교통 혼잡과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퇴근길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곳곳이 빙판을 이룰 것으로 보이니까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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