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아침, 내륙 곳곳 영하권...낮부터 추위 누그러져

[날씨] 주말 아침, 내륙 곳곳 영하권...낮부터 추위 누그러져

2020.12.05.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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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아침도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다행히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진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춥던데,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오늘 아침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6도로 겨울 초입부터 매서운 추위를 보였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9도였습니다. 어제보다 3도가량 높았지만, 여전히 영하권이었고요.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입니다.

홍천군 내면인데요. 이곳의 기온이 영하 12.6도까지 내려갔고요.

충북 제천 영하 9.1도, 봉화 영하 8.3도로 영하 10도 안팎의 한겨울 추위를 보였고요.

그 밖에 대구 영하 -1.5도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이었습니다.

다행히 낮에는 기온이 올라서요.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합니다.

서울 6도, 대전 8도, 부산 12도로 어제보다 2~3도 높아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목도리와 장갑 등 체온 조절할 수 있는 방한용품으로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화재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메마른 날씨 속에 건조특보는 더욱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건조 특보는 목재의 건조 상태를 알려주는 실효 습도를 기준으로 내려집니다.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한데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건조주의보가 내려지고 25% 이하면 건조 경보가 발령되는데요.

현재 건조특보 상황 살펴보면, 동해안과 남해안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과 영남, 전남 동부에도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 동해안은 건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은 강풍이 불고 있는 만큼, 산불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밤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날린 곳이 있었는데요.

기온이 낮아 도로에 살얼음이 생긴 곳도 있습니다.

서해안으로 향하는 분들은 안전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구름 많겠고, 영동과 영남 지방은 맑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쾌적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휴일 및 다음 주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휴일인 내일은 활동하기 한결 수월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모처럼 영상권으로 시작하는 곳이 많겠고요.

낮 기온도 중부 지방은 영상 10도 안팎, 남부 지방은 10도를 웃돌아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절기 '대설'인 월요일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몰려와 다시 기온이 낮아집니다.

화요일 아침에는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갈수록 대기는 건조해질 것으로 보이니까 각종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랄게요.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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