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에 온 블루문·미니문...축제 대신 달맞이

핼러윈 데이에 온 블루문·미니문...축제 대신 달맞이

2020.10.31.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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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핼러윈 데이면서 주말인 오늘은 선선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블루문과 미니문이 동시에 겹치는 신비한 광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지금 이태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오후에 접어들며 이태원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오전보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핼러윈 데이지만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일부는 문을 닫는 자발적 휴업에 들어갑니다.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밤에는 수도권 지역에 산발적인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아침부터 낮 사이 중부와 호남, 경북 내륙에 5에서 1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서울 12도, 광주 11도, 대전 10도, 대구 9도로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내려갑니다.

서울과 대전 15도, 대구 16도, 광주 17도로 서늘하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 아침 서울 기온은 3도, 수요일 아침은 0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오늘 저녁 하늘에는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이 떠오릅니다.

거기에 이번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은 '미니문'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9분,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밤 11시 49분입니다.

'핼러윈 데이'에 '블루문'이면서 '미니문'인 보름달이 뜨는 건 평생에 한 번도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달맞이를 감상하며 의미 있는 자발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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