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첫 황사에 164일 만에 '주의보'...내일은 첫 한파특보

[날씨] 첫 황사에 164일 만에 '주의보'...내일은 첫 한파특보

2020.10.22.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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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권 초미세먼지도 ’나쁨’…올가을 최악 대기질
황사와 초미세먼지…밤사이 찬 바람 불며 사라져
매서운 가을 추위…내일 서울 4도, 올가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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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 올가을 첫 황사가 나타났고 164일 만에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황사는 사라지겠지만, 경기와 영서 지방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하늘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스모그에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가세하며 나타난 현상입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한때 150㎍을 웃돌았고, 지난 5월 11일 이후 164일 만에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여기에 입자가 훨씬 작은 초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을 보이며 올가을 최악의 대기 질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오래가지 못하고 밤사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미세먼지를 밀어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안준영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금요일 날 우리나라 대기 질은 북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북서기류가 내려오면서 전 권역에서 평소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기는 깨끗해지지만,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매서운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상 5도 아래 머물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10도 이상 하강해 0도 안팎의 추위가 예상되는 경기 북부와 영서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때 이른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휴일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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