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맑고 일교차 큰 날씨...동해안·제주 비

[앵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 추분인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김수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추분인데도 낮과 밤의 길이가 다른 이유가 뭐죠?

[캐스터]
네 우선 오늘 낮과 밤의 길이가 얼마나 다른 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일출 시각은 오전 6시 20분, 일몰 시각은 오후 6시 29분입니다.

낮 시간이 12시간 9분으로, 18분 더 깁니다.

그럼 낮과 밤이 같은 날은 언제일까요?

9월 26일 입니다. 일출 시각과 일몰시각이, 오전과 오후 6시 23분으로 각각 12시간이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추분을 나누는 기준은 태양의 중심이 기준점이 됩니다.

그러니까 일출과 일몰 시 지평선에 태양의 중심이 닿을 때가 기준이 되는 건데요.

하지만 낮의 기준은 지평선 위로 태양이 보이기 시작해, 지평선 아래로 태양이 사라질 때까지입니다.

그러니까 해가 떠서 태양의 중심이 지평선의 닿을 때까지의 시간, 또 태양의 중심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뒤, 해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의 시간이 더해지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내일도 내륙 지방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15도로 아침에는 쌀쌀하겠고, 한낮에는 24도까지 오르며 선선하겠습니다.

반면 동해안과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고, 특히 강릉 낮 기온이 20도에 머무는 등 영동 지방은 한낮에도 서늘함이 감돌겠습니다.

날씨 포커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