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초강력 태풍 '하이선'...한·미·일 모두 '한반도 관통' 예보

첫 초강력 태풍 '하이선'...한·미·일 모두 '한반도 관통' 예보

2020.09.04.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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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첫 초강력 태풍 발달…중심 풍속 56㎧
태풍, 다음 주 월요일 오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
월요일 태풍 직접영향권…전국 강한 폭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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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남쪽에서 북상 중인 10호 태풍 '하이선'은 주말 사이 첫 초강력 태풍으로 강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9호 태풍 '마이삭'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남쪽 먼 남해 상에서 북상 중인 10호 태풍 '하이선'입니다.

태풍의 눈이 뚜렷해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주말 사이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6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강해질 전망입니다.

태풍 '하이선'은 일본 규슈룰 스치듯 지나 다음 주 월요일 오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우리 기상청과 미국, 일본 모두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하는 비슷한 진로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하이선'은 9호 태풍 '마이삭'보다 조금 더 서쪽 진로, 내륙으로 이동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위험 구역이 넓어져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마이삭'은 강릉 쪽으로 빠져나갔는데 이건 그대로 북상합니다. 그렇다 보니 우측, 위험 반원 쪽에 훨씬 더 많이 우리나라 지역이 위치하다 보니 '마이삭'보다 피해가 클 수 있고요, 수도권과 굉장히 가깝게 지나간다는 겁니다.]

기상청은 일요일 오후 제주도 먼바다부터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겠고 월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월요일 새벽부터 폭풍우가 거세지며 밤늦게까지 태풍 최대 고비를 맞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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