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강 끝나고 다시 장맛비...중부에 최고 300mm

짧은 소강 끝나고 다시 장맛비...중부에 최고 300mm

2020.08.13.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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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정도 소강상태에 들었던 장맛비가 내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중부지방에는 주말까지 300mm가 넘는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간 소강상태에 든 장마

멈출 줄 모르고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피해 복구에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북한으로 밀려 올라간 장마전선, 하지만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중부지방까지 다시 남하하는 것입니다.

남부는 폭염특보 속에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중부에는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비도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까지 중부지방에 100∼200mm, 서울·경기와 영서, 충청 북부에는 3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 차고 건조한 공기 사이에 놓이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비구름대가 좁고 길어 가까운 지역 간에도 강수량 차가 크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특히 강한 비는 주말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도심 지역 산사태나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침수 피해 확산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일요일까지 이어진 뒤 그치면서 올여름 장마는 54일이라는 최장 기록을 세우고 끝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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