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전북 150mm↑ 비...오후부터 차차 약해져

오늘 중부·전북 150mm↑ 비...오후부터 차차 약해져

2020.08.11. 오전 11: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5호 태풍 '장미'는 소멸했지만, 중부 곳곳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비가 차차 약해지겠고, 내일은 전국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장맛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비가 조금 약해졌군요?

[캐스터]
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서울의 비는 한결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서울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이틀간 서울 성동구에 무려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제 뒤 한강 공원의 주차장은 아예 물에 잠겨 자취를 감췄고,

잠수교 수위 또한 약 8m를 유지하며, 통행이 열흘째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장마와 태풍이 겹친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제부터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양주 남방동 252mm, 서울 동대문 179.5mm, 연천 청산면 159mm의 큰비가 왔습니다.

여전히 경기와 충청 북부, 전북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전남과 영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충북 지방에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차차 남하하겠고, 강도 또한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150mm 이상,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퇴근길에는 비가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북상하며 전국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모레부터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에는 다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까지 제주와 동해 상에는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