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경기 지역 밤사이 집중호우...내일 태풍 '장미' 북상

[날씨] 서울·경기 지역 밤사이 집중호우...내일 태풍 '장미' 북상

2020.08.09.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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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은 밤사이 집중호우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은 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에 추가 폭우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수도권 지역은 지금 다시, 비가 강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레이더 화면을 보면 서해 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붉은색 호우 구름이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인천에는 시간당 15mm가 넘는 굵은 빗줄기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요, 비구름은 더 내륙을 파고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영서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새벽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고요, 경남 해안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차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설상가상으로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는데, 태풍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현재 5호 태풍 '장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늦게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지역별 최근접 시각을 살펴보면 제주도 서귀포는 오전 10시가 되겠고, 통영은 오후 3시, 포항은 오후 6시쯤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겠습니다.

현재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고요, 밤사이 남부와 충청지역도 차례대로 특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전국에 100~200mm의 큰비가 예상되고요, 서울과 남해안 많은 곳에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계속해서 최신 기상정보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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