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 북부 호우주의보...모레까지 수도권·영서 250mm이상

[날씨] 경기 북부 호우주의보...모레까지 수도권·영서 250mm이상

2020.08.01.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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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모레까지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 강한 비가 오는 곳 어딘가요?

[기자]
지금 강한 비가 오는 곳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 강화와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에서 4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경기 북부와 서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레이더 모습을 보시면 서해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특히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의 맞부딪히는 경계 지점을 중심으로 그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경기 북부와 서울 일부, 강원 남부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전선 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주로 북한 쪽에 더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 한탄강과 임진강 등을 중심으로는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 피서지 야영객은 물론, 저지대 침수 구역에서는 각별히 유의해주셔야 겠습니다.

밤사이 가장 강한 비가 내린 곳은 경기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에서 40mm의 호우가 쏟아졌고, 서울에도 도봉구를 중심으로도 한때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오늘 낮부터 내일 오전 사이, 내일 저녁부터 모레 밤사이에 시간당 50∼80mm의 호우를 예상했는데요

이로 인해 모레까지 총 강우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지방이 최고 250mm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것이 특징으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부 지방의 장마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은 이달 10일 이후까지 중부와 북한 지방을 오르내리면서 중북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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