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하지만 고농도 미세먼지...일부 비·눈

[날씨] 포근하지만 고농도 미세먼지...일부 비·눈

2020.01.19.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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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명신 앵커, 한연희 앵커
■ 출연 : 유다현 / 기상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도 포근하겠지만 고농도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비나 눈도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미세먼지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나들이 계획한 분들 많을 텐데 야외활동하기 안 좋은 날씨입니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오전 중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대기 질이 안 좋아지겠는데요.

특히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더 해로운 초 미세먼지가 영향을 주겠습니다.

현재 초 미세먼지 농도 살펴보면, 전국이 '보통' 수준입니다.

하지만 점차 서풍을 타고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겠습니다.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져 있고요.

오늘 전국의 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특히 중부와 호남 지방은 오후 들면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앵커]
숨이 턱턱 막히게 하는 이 미세먼지, 언제쯤 사라질까요?

[캐스터]
일단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기질 예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예측도를 함께 보시죠.

맨 왼쪽 두 그래픽이 오늘 모습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매우 나쁨' 수준인데요.

미세먼지가 종일 전국을 뒤덮겠고요.

이 미세먼지는 내일 새벽쯤 차츰 사라지면서 내일 아침 9시를 전후로 해소되겠습니다.

[앵커]
오늘 비가 오는 곳도 있다고요?

[캐스터]
오늘 답답한 공기 속에 일부 지역에는 비 예보도 있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인데요.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오거나 1센티미터의 안팎의 눈으로 양이 적어서 미세먼지를 해소하긴 어렵겠습니다.

비나 눈은 오늘 낮부터 오후 사이 잠깐 오겠는데요.

영서 지방에는 최고 5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큰 추위는 없습니다.

서울 낮 기온 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대전 7도, 광주 9도, 부산 10도로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설 연휴가 있는데,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이번 주 금요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고향 오가는 길, 날씨는 어떨지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이번 설 연휴 내내 전국이 흐리겠습니다.

비가 오는 곳도 있는데요. 설 당일인 토요일에는 영동과 제주도에, 일요일에는 영남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요.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도 영동과 제주, 경남에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설 연휴에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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