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일본으로 향했지만...동해안에 강풍·너울

태풍 '하기비스' 일본으로 향했지만...동해안에 강풍·너울

2019.10.11.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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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日 강타…해안·해상 간접 영향
동해안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5∼30m…피해 우려
해안도로·방파제 너울성 파도…안전사고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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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일본으로 향했지만, 그 여파가 동해안에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 우려가 큽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동해안에 초속 30m 강풍이 분다는 건데, 태풍 영향이 있는 거죠?

[기자]
네 태풍은 일본을 강타하지만, 그 여파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겁니다.

태풍과 우리나라 주변 공기층 사이에서 기압 차가 무척 커지면서 주말까지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3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은 소형 태풍이 상륙하는 지역에서 나타나는 수준으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해와 동해 상에는 강풍으로 인해 파도가 높게 일면서 여객선 운항에 지장도 우려됩니다.

특히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레부터는 남해안 지역이 천문 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 시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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