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서' 무더위 이름값...폭염특보 확대·강화

[날씨] '대서' 무더위 이름값...폭염특보 확대·강화

2019.07.23.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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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절기상으로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인데요, 절기에 맞추기라도 하듯,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 특보도 확대 강화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더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폭염특보 지역이 더 확대했다고요?

[기자]
어제가 삼복더위의 하나인 중복, 오늘은 절기상 1년 중 가장 무덥다는 대서인데요, 중복과 대서가 이름값을 하듯 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더위가 가장 심한 곳은 태백산맥 동쪽 지역으로 영동과 영남 지방입니다.

최고 기온이 강원도 속초가 36.1도, 경북 경주 35.4도, 강릉 35.2도, 대구 3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폭염경보 지역이 영동 지역에서 대구와 경북 일부 내륙으로 확대했습니다.

서쪽 지방도 폭염주의보 속에 서울 낮 기온이 32.8도까지 올랐고, 대전 33.1도 전주가 32.9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무더위는 하루 정도 더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오늘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아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고, 밤 더위는 고스란히 내일 한낮 찜통더위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강릉과 대구 등 폭염경보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내륙 대부분 지방도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할 전망입니다.

이번 무더위는 모레 전국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목요일인 모레부터 주말 오전까지 비를 뿌린 뒤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올여름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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