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장맛비, 중북부 폭염특보...태풍 북상

[날씨] 충청 이남 장맛비, 중북부 폭염특보...태풍 북상

2019.07.18.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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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북상한 장마전선이 충청 이남 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며 충청과 남부 지방은 오늘 더위가 쉬어갈 텐데요.

하지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3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겠고요, 오후 한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장마 전선이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과 전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남해안, 지리산에 250mm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에 최고 15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충청 지방에는 10~40mm의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중북부 지역은 오후 한때 5~5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날씨의 주요 변수는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입니다.

현재 약한 소형급의 세력으로 대만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상청은 '다나스'가 토요일 새벽 제주도 해상을 거쳐 부산을 스치듯 지난 뒤,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과 미국 기상청은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남부와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호우 피해가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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