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다나스' 북상...진로 유동적, 남해 vs. 서해

[날씨] 태풍 '다나스' 북상...진로 유동적, 남해 vs. 서해

2019.07.17.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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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로가 무척 유동적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해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미국과 일본은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호 태풍 '다나스'는 현재 필리핀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소형급 약한 태풍의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타이완 동쪽을 지나며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 속도가 빨라지고 방향도 급격하게 동쪽으로 꺾이면서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남해를 통과하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필리핀 부근에서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는 앞으로 계속 북진한 후 19일에서 20일경에 우리나라 남해상 부근을 통과하여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태풍은 약하더라도 남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에 열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강력한 비구름이 발생할 수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예상 진로가 우리와 다릅니다.

일요일쯤 서해에 진출한다고 예상했는데, 미국은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태풍 진로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와 강도가 무척 유동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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