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속 소나기...남해안·제주 장맛비

[날씨] 무더위 속 소나기...남해안·제주 장맛비

2019.07.13.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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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유다현 기상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인 오늘 무더위 속에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날이 흐리던데, 어디에 비가 오나요?

[캐스터]
네, 오늘 나가실 때 작은 우산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장맛비가 내리겠고, 내륙은 오전까진 비가, 오후부터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역별로 비가 오는 원인이 다른데요.

현재 경기 남부와 충남 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고요.

충남 태안과 당진, 서산은 시간 당 20밀리미터 이상의 세찬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도 서부와 남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20에서 60밀리미터, 남해안은 5에서 10밀리미터의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중부와 전북 지방은 5에서 40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더 내린 뒤 낮 12시를 전후로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립니다.

강원 영서, 충북 북부, 남부 내륙에 5에서 2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지나겠고 그 밖의 중부 지방은 빗방울 정도 떨어지겠습니다.

내리는 시간이 짧아서 활동하는 데 큰 불편은 없겠습니다.

다만 천둥 번개를 동반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욕장으로 물놀이 가는 분들도 계실 텐데,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가 내리면 더위는 좀 쉬어갈까요?

[캐스터]
시원하게 비가 내리면 좋은데, 간간이 소나기만 내릴 것으로 보여 오히려 습도는 더 높아지겠습니다.

오늘도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서울과 대전, 강릉 29도, 광주와 부산 26도 보이겠습니다.

오늘 종일 하늘이 흐리겠고요. 휴일인 내일도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이번 주말과 휴일은 우산 꼭 챙겨 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생활지수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불쾌지수는 어떤가요?

[캐스터]
기온도 높은데 습도까지 높아서 살이 닿기만 해도 불쾌감이 생기는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세한 오늘의 불쾌지수, 함께 보시죠.

볕이 강한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제공된 불쾌지수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지방의 불쾌지수가 '높음'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10명 중 절반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더위에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볕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요.

에어컨이나 실내 환기를 통해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작은 일에도 짜증 나기 쉬운데요. 조금만 마음의 여유 가지면서 주말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간 전망도 알아보죠. 다음 주에는 장맛비 예보가 있다고요?

[캐스터]
'장마'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장맛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중반쯤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장맛비 전망은,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먼저 월요일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이후 수요일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까지 장마전선이 북상하겠는데요.

지금 상황으론 장마전선이 수도권과 강원도까진 올라오지 못하고 다시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수 영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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