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초여름 더위 속 미세먼지↑...문학과 만난 남산

[날씨] 초여름 더위 속 미세먼지↑...문학과 만난 남산

2019.05.04.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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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더위 속에 미세먼지와 오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날씨와 휴일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황금연휴를 맞아 뜻깊은 행사가 진행 중이라고요?

[캐스터]
네, 오늘 남산은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사람들의 손에는 사진기 대신 원고지와 펜이 들려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YTN과 서정문학이 공동 주최하는 '2019 남산 문학 대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전 10시부터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백일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문학의 감수성에 흠뻑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백일장은 잠시 뒤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이후로는 심사위원들의 출품작 심사가 이뤄지고요, 심사결과는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오후 4시, 서울타워 1층 광장에서는 등단시인들의 시낭송회가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수상의 희망을 가득 품고 문학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날씨는 마치 초여름 같은데요.

어린이날인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 26도로 오늘만큼이나 덥겠고, 대체공휴일인 월요일에는 20도로 내려가면서 때 이른 더위가 꺾이겠습니다.

초여름 더위 속에 미세먼지도 말썽인데요.

현재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 경기와 인천, 충남 북부와 호남 지역 곳곳으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린이날인 내일은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나들잇길,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고, 볕도 강해서 오존 농도가 높게 치솟겠습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요, 차도에서는 멀리 떨어져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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