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황금연휴 맑고 따뜻...미세먼지가 변수

[날씨] 어린이날 황금연휴 맑고 따뜻...미세먼지가 변수

2019.05.02.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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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어린이날 황금연휴 날씨는 전국적으로 맑고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야외 나들이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비가 내릴 확률은 낮습니다.

연휴 첫날인 4일은 전국이 맑겠지만,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치솟으며 6월 상순의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어린이날인 5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맑은 날씨 속에 고온 현상이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는 날씨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바로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2~4도 가량 높아지고, 일교차가 더 커지겠습니다. 다만, 바람이 잔잔하기 때문에 밤사이 차가워진 공기가 계속 머무르면서 아침 기온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온도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겉옷으로 체온을 조절해 줘야 합니다.

미세먼지도 연휴 날씨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금요일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연휴 첫날인 주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로 4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일에는 '한때 나쁨' 정도로 상황이 조금 나아지겠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예보가 나쁠 경우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는 야외보다는 실내로 나들이 장소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눈과 손·발을 깨끗이 씻어줘야 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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