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지나고 화창한 봄...자외선 '매우 높음'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이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전남 함평에는 화창한 봄 날씨에 걸맞게 나비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함평 나비축제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보죠, 박현실 캐스터!

아침에는 쌀쌀했는데, 낮에는 봄볕에 나들이 즐기기 참 좋겠군요?

[캐스터]
네, 아침까지 쌀쌀한 공기에 봄이 어디로 갔나 싶었는데 여기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나비들과 향긋한 꽃내음이 광장에 가득하고요,

또 한 켠에는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가 열리면서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 비가 지나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면서 공기까지 깨끗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주말 나들이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5/6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됩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무려 24종 15만 마리의 나비를 만나볼 수 있고요,

VR과 나비 모형 만들기 등 60 여종의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됐습니다.

또 함평은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에 나비뿐 아니라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최초로 순금 황금박쥐 조형물이 야외 중앙 광장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가족과 함께 축제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봄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아침과 비교해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대구 18도, 대전 19도, 광주 20도로 어제보다 4~9도가량 높겠습니다.

휴일인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오겠고요,

다음 주 수요일에는 또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는 화요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오늘 맑은 하늘이 드러난 만큼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릅니다.

외출하실 때는 양산을 챙기고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