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완연한 봄, 벚꽃 엔딩...휴일 태풍급 비바람

[날씨] 주말 완연한 봄, 벚꽃 엔딩...휴일 태풍급 비바람

2019.04.13.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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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은 대체로 맑고 따뜻해 막바지 봄꽃 나들이 하기 좋겠습니다.

하지만 휴일인 내일은 전국에 또다시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주말과 휴일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돼 주말 봄꽃 나들이가 절정을 보일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걱정인데, 어떤가요?

[기자]
낮에는 큰 걱정 없이 외출하셔도 되겠습니다.

오늘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예보는 '나쁨' 수준이 예보돼 있지만 이건 일평균 기준이고요,

오후 동안은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농도가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북 울진 기온 20도까지 올랐고, 강릉 19도, 대구 18도 서울도 16.4도까지 올랐고, 앞으로 1-2도 가량 더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특히 만발한 벚꽃의 향연은 도심에서는 오늘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전국에 또다시 강한 비바람이 몰려올 것으로 보여 벚꽃은 대부분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 전국에 또 태풍급 비바람이 몰려온다는 예보인데, 벚꽃도 아쉽지만, 시설물 피해가 우려될 수준이라고요?

[기자]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은 전선성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은 새벽에 수도권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벼락과 돌풍 우박까지 동반되겠습니다.

특히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초속 17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는데 기상청은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초속 25m 안팎, 내륙에도 초속 15m 안팎의 순간 돌풍이 불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오후 늦게부터 그치겠지만 강풍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빙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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