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또 벼락·돌풍 동반 호우...비 그치고 꽃샘추위

[날씨] 남부 또 벼락·돌풍 동반 호우...비 그치고 꽃샘추위

2019.03.21. 오전 00: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요즘 봄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밤사이에는 남해안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꽃샘추위도 찾아온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비가 아닌 마치 여름같은 호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따뜻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 사이에서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비구름이 강력하게 발달하며 시간당 20~30mm 안팎의 장대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렇게 상하층의 온도 차가 크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15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최고 80mm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해안은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는 시기에 저기압 통과가 겹치면서 파도가 방파제를 넘거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오늘 오전에 그치겠지만, 이후 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쌀쌀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막바지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