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뚫고 일찍 온 벚꽃...서울 내달 3일 개화

미세먼지 뚫고 일찍 온 벚꽃...서울 내달 3일 개화

2019.03.18.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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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이어진 포근한 봄 날씨에 제주도에 벌써 벚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벚꽃은 점차 내륙으로 확산해 서울에서는 내달 3일쯤 개화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진 지난 주말, 제주도 도두 봉 입구에 하얀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공식적인 개화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벚꽃 개화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였습니다.

개화는 기상청의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 개체 중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공식 개화일로 판정합니다.

제주도 지역의 벚꽃 개화 예상 일은 3월 21일로 이번 주 후반, 이번 주, 비 소식이 있지만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돼 제주도부터 본격적인 벚꽃 릴레이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남부 지방은 3월 22일에서 31일, 중부 지방은 3월 31일에서 4월 7일 사이에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포근한 날씨 탓에 예년보다는 4일에서 7일 정도 일찍 피는 것입니다.

벚꽃 명소별 개화일은 진해 여좌 천 3월 22일, 하동 쌍계사 3월 23일 경주 보문 관광 단지 3월 26일, 청주 무심천 변은 4월 1일로 예상됩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4월 3일부터 화사한 벚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벚꽃의 절정기는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뒤로,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전국 곳곳에서 가장 화려한 봄꽃인 벚꽃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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