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흐리고 충청 이남 비...제주·남해안 강풍 주의

[날씨] 흐리고 충청 이남 비...제주·남해안 강풍 주의

2019.03.10.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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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해안으로는 비바람이 예상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은 비가 안 왔는데, 지금 어디에 비가 내리고 있나요?

[캐스터]
네, 서울 경기 지역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비구름대가 북상하지 못하면서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별다른 비 예보 없이 흐리기만 하겠는데요.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에 계신 분들은 우산이 필요합니다. 현재 충청 이남 지방에는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산간인 삼각봉에는 10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산간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 밖의 전남 완도군 청산면이 24.5 밀리미터, 경남 통영시 욕지면 20밀리미터 등 남해안 곳곳으로 단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경남 양산에는 시간당 15밀리미터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그 밖의 남부 지방은 시간 당 5밀리미터 안팎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남과 전남, 제주도는 10에서 40밀리미터, 영동과 충청남부, 전북 지방은 5에서 20, 영서 남부와 충청 북부는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더 내린 뒤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요.

비로 인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비와 함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사고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 미세먼지는 어떨까요?

[캐스터]
비가 내리면서 공기는 깨끗합니다.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는데요.

다만 중서부 지방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농도가 짙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기 질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비가 내리고 난 뒤 이번 주 수요일까진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은 미세먼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간 날씨는 어떨지 전해주시죠.

[캐스터]
이번 주는 이맘때 수준의 초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지난 주보다는 내려갈 것으로 보여서 너무 가벼운 옷차림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이번 주간 전망,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3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아지고 낮 기온도 점점 낮아집니다.

10도를 웃돌면서 포근했던 낮 기온이 화요일에는 8도에 머물겠고 아침 기온도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다만 내일은 서해안에, 목요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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