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밤부터 다시 中 스모그...주말, 전국 미세먼지 '나쁨'

[취재N팩트] 밤부터 다시 中 스모그...주말, 전국 미세먼지 '나쁨'

2019.01.18. 오전 11: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잠시 주춤하는가 싶던 미세먼지가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기 정체로, 내일은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하면서 전국이 대기 질이 '나쁨' 수준으로 악화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이틀 정도 공기가 깨끗해 좋았는데,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아직은 시야를 가릴 정도는 아니지만 어제보다는 농도가 짙어졌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 당 49㎍이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27㎍으로 아직은 보통 수준입니다.

하지만 대기 정체로 평소보다는 수치가 10~15㎍가량 높고, 경기와 충청,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기준인 35㎍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와 충청, 전북, 광주,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기 정체가 심해지는 밤부터 농도가 더 짙어지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야외 활동을 계획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밤부터 다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다고 하는데, 그럼 주말에는 미세먼지가 더 짙어질 수 있겠군요?

[기자]
이틀째 대기가 정체되는 데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질 것으로 보여 주말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지금보다 더 짙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내일은 오늘보다 대기 질이 더 악화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도 오늘 낮까지 '보통' 수준을 유지하다가 밤부터 미세먼지가 짙어져 내일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앵커]
주말 앞두고 다시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걱정인데,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농도가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 있나요?

[기자]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극심한 상황이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입되는 중국발 스모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번에도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오후에 바람이 강해지며 옅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