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8일 만에 풀린 한파...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취재N팩트] 8일 만에 풀린 한파...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2019.01.03.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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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일째 이어졌던 한파가 오늘 낮부터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추위와 미세먼지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아침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졌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벌써 8일째인데요.

철원 김화읍 기온이 -19.4도까지 떨어졌고, 파주 -16도, 서울 -8.4도, 대구 -3.3도, 광주 -3.5도로 예년 기온을 1도에서 4도가량 밑돌았습니다.

[앵커]
다행히 오늘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한다는 예보인데, 한파특보도 해제됐다고요?

[기자]
오늘은 낮 동안 추위가 누그러들면서 서울 등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오늘 오전 11시부터 내륙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서울과 파주 낮 기온 2도, 대구 5도, 광주 7도 등으로 아침보다 10도 가까이 오르고, 영하 2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진 철원도 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륙 고기압 세력이 약화하면서 이달 상순까지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길게 이어진 추위가 누그러들어 다행인데, 불청객 미세먼지가 또 말썽이네요.

오늘부터 다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요?

[기자]
추위가 물러나기가 무섭게 또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늘은 대부분 보통 수준이지만, 대기 정체로 경기와 충북, 전북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이 더해지며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또 내일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증가하면서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질 가능성이 커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말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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