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눈비...한파 없지만 미세먼지 말썽

[날씨] 전국 곳곳 눈비...한파 없지만 미세먼지 말썽

2018.12.16.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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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파는 없지만 중서부 지방은 대기 질이 안 좋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눈비 소식이 있던데, 지금 어디에 눈이나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네, 오늘 중부 지방은 주로 눈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 지방은 비가 내릴 텐데요.

현재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호남 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나 비가 언제 내릴지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에는 서울 경기와 영서, 지방에 눈이 시작하겠고 남부 지방도 눈과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비나 눈은 정오 무렵에는 그치겠고요. 중부 지방은 오후 3시 무렵까지 눈이 오다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서울, 경기 남부, 충청, 남부 곳곳에 1센티미터 안팎으로 양이 적겠고

경기 북부, 강원 영서와 산간, 호남 동부, 영남 서부 내륙에는 최고 3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오늘 남부 지방은 내린 비가 얼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눈비가 내리긴 하지만 건조함을 해소하기에는 양이 부족합니다.

서울과 대구, 부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오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미세먼지도 주의 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추위는 풀렸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늘 나가실 때 우산과 함께 황사용 마스크도 챙기셔야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43마이크로그램, 경기 51, 충북 42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높습니다.

강원도와 영남, 호남, 제주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인데요.

오늘 수도권과 영서, 대전, 세종, 충북 지방의 대기 질은 종일 안 좋겠고요. 그 밖의 지방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한파 걱정은 없습니다.

서울 낮 기온 3도, 대전과 대구 4도, 광주 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이맘때 수준의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앵커]
오늘같이 눈이 오는 날 빙판길 낙상 사고도 유의해야 하겠죠?

[캐스터]
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 손목은 물론 무릎, 고관절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낙상 사고 없도록 유의해야 하겠는데요.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몇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걷는 분들 많은데요.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균형을 맞춰가면서 걸어야 합니다.

또, 하이힐이나 굽이 높은 부츠는 피합니다. 마찰력도 낮고 균형 잡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습니다.

평소보다 보폭을 10에서 20퍼센트 정도 줄여서 걷는 게 좋고요. 될 수 있으면 응달진 곳은 피합니다.

마지막으로, 두꺼운 옷을 입으면 몸이 둔해지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간 전망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이번 주는 한파 걱정 없겠습니다. 예년 이맘 때 수준의 기온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주간 전망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이맘 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도, 낮 기온 영상 4도인데요.

이번 주 내내 예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여서 추위 걱정은 덜 수 있겠습니다.

다만 불청객 미세먼지가 몰려올 가능성이 크니까요. 이번 주에는 미세먼지 정보 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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