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맑고 일교차 커...오전까지 미세먼지↑

[날씨] 주말 맑고 일교차 커...오전까지 미세먼지↑

2018.11.03. 오전 08: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최민기, 류주현 / 앵커
■ 출연 : 유다현 / 기상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일부 지방은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하늘이 뿌옇던데 안개에 미세먼지 때문이라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안개가 심하게 낀 곳이 많았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렇게 안개가 많이 낀 건데요. 이 대기 정체가 미세먼지도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안개와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는데요.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초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 북부는 대기질이 종일 '나쁨' 수준 보이겠고 경기 북부, 충청, 전북, 경북 지방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이겠습니다. 낮부터는 다시 깨끗한 하늘을 되찾으면서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앵커]
다행히 낮부터는 활동하기 괜찮을 것 같은데요. 오늘 낮 날씨 어떻습니까?

[캐스터]
어제 서울 낮기온이 19도까지 올라서 그간 이어지던 때 이른 겨울 추위가 물러났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기온을 보여서 낮 동안 온화함이 감돌겠는데요. 오늘 서울과 대전 낮 기온 19도, 강릉과 부산 2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무척 크게 벌어집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아침 기온이 5도였으니까 14도가량 벌어지고요. 그리고 대구는 16도까지 극심하게 일교차가 벌어지겠습니다.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니까요. 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어서 체온 조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일교차가 굉장히 커서 감기도 조심해야 될 것 같은데 감기 가능지수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보통 일교차가 10도 난다 해도 많이 벌어지는 건데 오늘 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15도 안팎으로 정말 극심하게 벌어지거든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감기 가능지수 확인해보시죠. 감기 가능 지수는 총 네 단계입니다. 낮음, 보통, 높음 그리고 매우 높음인데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매우 높음'단계입니다. 충북 제천, 음성 그리고 전북 장수와 무주 그리고 영남 곳곳이고요.

주황색으로 표시된 서울 경기와 충청, 경남 곳곳도 감기 가능 지수가 높음 수준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고요. 체온을 유지하고 실내 적정한 온.습도는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감기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내일 휴실 날씨, 또 앞으로 날씨 전망 해 주시죠.

[캐스터]
일단 휴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기 정체로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이 있겠지만 낮부터는 깨끗한 하늘에 또 온화한 날씨 보이겠는데요.

자세한 기온 전망, 그래픽으로 확인해보시죠. 이맘 때 서울 아침 기온이 6도, 낮 기온은 15도선입니다. 화요일까지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는데요. 절기 입동인 수요일 낮부터는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차가워지겠습니다. 이맘때 수준을 회복하겠고요. 영동지방은 비가 오는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