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력 태풍 '짜미' 일본으로...찬 공기가 북상 막아

[날씨] 강력 태풍 '짜미' 일본으로...찬 공기가 북상 막아

2018.09.26.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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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 남해상에서 강력한 태풍 짜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감싸는 선선한 공기 탓에 이번 태풍도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 남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짜미'의 모습입니다.

눈이 뚜렷이 보일 정도인데, 중심 풍속이 초속 50m에 달하는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하지만 강력 태풍 '짜미'는 이번에도 우리나라를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부근으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해 있어 태풍이 더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기상청도 현재 같은 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 '짜미'는 북상하며 세력이 조금 약화할 전망인데, 일본에 상륙할 때는 이전 슈퍼 태풍 '제비' 보다 세력이 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대준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관 : (태풍은) 30일 오후쯤 일본 규슈 남쪽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비가 조금 더 강했습니다. 당시 935 헥토파스탈 정도로 상륙했는데, 태풍 '짜미'는 950 헥토파스칼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 직접 영향은 없겠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가까이 북상하는 이번 주말과 휴일 강풍 반경에 드는 남해상은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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