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낮까지 중서부·호남 비...보름달 전국에서 본다

[날씨] 오늘 낮까지 중서부·호남 비...보름달 전국에서 본다

2018.09.23.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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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혜인 / 기상캐스터

[앵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오늘, 중서부와 호남 지방에는 낮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추석 당일인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겠는데요.

과학재난팀 권혜인 캐스터와 함께 추석 연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요.

밖에서 운동하기 좋을 정도로. 오늘은 그런 날씨를 기대하기 어렵죠?

[캐스터]
네, 연휴 첫날인 어제는 기분 좋은 파란 하늘이 함께했는데요. 오늘은 아쉽게도 맑은 하늘을 기대하기 어렵겠습니다.

현재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에는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전남 신안군에는 시간당 25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중서부와 호남 지방에는 낮까지 5~2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영남 내륙과 제주도에도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귀성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이 내일인데 내일 보름달은 볼 수 있을까요? 다행히 오늘 내리는 비는 잠시 내린 뒤 그치겠고요. 다행히 추석인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이 함께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깨끗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는데요,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보름달이 뜨는 시각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륙에서는 울산에서 가장 먼저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울산이 24일 오후 6시 8분이고요.

부산은 오후 6시 9분, 대구 6시 12분, 광주 6시 18분, 서울에서는 오후 6시 19분쯤 한가위 밝은 달이 떠오르겠습니다.

[앵커]
곳곳에서 달맞이 관련된 행사도 열리죠? 소개해 주시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추석의 한자 의미를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좀 더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사람들은, 추석날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액운을 막고 풍요와 번성을 누릴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곳곳에서 다채로운 달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우선 서울에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행사가 열립니다.

민속놀이와 전통 연희 공연이 진행되고요. 추석 당일 저녁에는 달맞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강강술래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망원공원이나, 뚝섬공원, 반포공원 등 서울 한강공원에서도 달맞이 관련 행사가 진행되니까요. 한번 검색해보시고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후 남은 추석 연휴 날씨, 어떻게 되나요?

[캐스터]
다행히 내일부터 내륙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해지겠는데요.

오늘 아침 기온이 15.8도로 아주 낮았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4도, 화요일인 모레는 12도까지 떨어지며 무척 쌀쌀하겠습니다.

귀성길 입고 벗기 쉬운 겉옷 챙기셔서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권혜인 기상캐스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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