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제보 영상으로 보는 태풍 '솔릭'의 위력

[뉴스앤이슈] 제보 영상으로 보는 태풍 '솔릭'의 위력

2018.08.23.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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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솔릭'의 위력은 제주도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YTN으로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이렇게 세찬 비바람이 쏟아지면서, 제주 중산간 지역 하천이 범람할 위깁니다.

서문다리 쪽도 마찬가집니다.

흙탕물이 콸콸 넘치며 상당히 위태로워 보입니다.

초속 50m를 넘나드는 강풍에 마을에 있던 시설물들은 제 자리를 잃었습니다.

바리케이드며 의자며 아무 데나 나뒹굴고 있고, 나무는 맥없이 뽑혀 있습니다.

'똑'하고 부러졌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공사 현장입니다.

나무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바람의 기세가 대단한데요.

뒤쪽의 공사장 철근 구조물은 아예 도로 쪽을 향해 심하게 휘었습니다.

신호등마저 덜컹덜컹 위태로워 보입니다.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반대 차선에 차량이 지날 때마다, 엄청난 양의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궂은 날씨에 비옷을 입은 경찰관이 나와 서행하라는 신호를 보내고요.

도로 옆쪽에선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관광 명소, 엉또폭포입니다.

화면 왼쪽으로 보이는 게 평소 이곳의 모습인데요.

평소엔 이렇게 물줄기가 떨어지지 않은 채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가,

한바탕 비가 쏟아지면 비로소 폭포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특이한 곳입니다.

태풍 솔릭이 지나고 있는 현재 엉또폭포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SNS를 통해서도 태풍의 위력을 전하고 있는데요.

우산을 쓰면 뒤집히고 비옷을 입으면 찢어질 판국이라고 하고요.

또 '이불 밖은 위험한 날씨'라며 외출 자제를 당부하면서, 아무쪼록 큰일 없이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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