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봄꽃, 철쭉 만발...큰 일교차 비상

막바지 봄꽃, 철쭉 만발...큰 일교차 비상

2018.04.25.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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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봄 날씨가 다시 시작되면서 막바지 봄꽃으로 불리는 철쭉이 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곳곳에서 철쭉축제가 시작되는데, 일교차가 가장 커지는 시기여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홍빛 철쭉이 작은 산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연분홍에서 진분홍까지, 다양한 색의 꽃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총 22만 본의 절정기를 맞은 철쭉은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벚꽃이 진 뒤 아쉬워하던 시민들은 철쭉의 화려한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즐거워합니다.

[한현화 / 군포시 산본동 : 미세먼지도 없고 또 철쭉축제도 한다고 해서 아기랑 외출 나왔습니다. 참 좋네요.]

막바지 봄꽃, 철쭉을 배경으로 한 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이미 진행 중인 남원 바래봉 철쭉제에 이어 이번 금요일부터 군포 철쭉축제가 시작합니다.

또 주말에는 합천 황매산 철쭉제와 광양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가 동시에 개막합니다.

다만 일교차가 가장 커지는 시기여서 봄꽃 나들이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의 경우 당분간 일교차가 11도에서 최고 17.6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일교차가 10도를 넘어서면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입니다.

[박재민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우리 몸에서 적응하기 위해 피로도 많이 느껴지고 면역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할 때는 가벼운 겉옷으로 체온을 조절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한방차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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